얼마 전부터 양치질을 할 때면 간혹 피가 납니다. 잇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매일 피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 외에 별 다른 이상은 없어서 치과에 가는 걸 미루고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Răng hàm mặt

I-Medicare 12/04/2025
얼마 전부터 양치질을 할 때면 간혹 피가 납니다. 잇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매일 피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 외에 별 다른 이상은 없어서 치과에 가는 걸 미루고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됨

이러한 증상은 중년기의 대표적인 치과 질환인 치주질환으로 보입니다.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 불리는데, 치아를 둘러싸는 잇몸과 치아의 뿌리를 받치고 있는 치주골이 병든 상태입니다. 눈에 띄는 증상은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거나 혀가 맞닿은 부위의 잇몸이 붉게 변해 있는 것 정도입니다. 치주질환이 중년기이후에 빈발하는 것은 35세 이후부터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 대신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혐기성세균이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치주질환 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은 대부분 병이 한참 진행할 때까지 치통 등 증상이 전혀 없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예방이 최선입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양치질을 올바로 하고, 치실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입니다.
가벼운 치주질환은 양치질과 치실 사용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치실은 매일매일 사용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 자체보다 잇몸과 치아가 맞닿는 곳과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을 닦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잇몸에 별 문제가 없는 사람도 1주일에 2~3회는 치실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석과 프라그를 ‘긁어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구강세척제는 보조제에 불과할 뿐,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치석과 염증으로 부어 있는 잇몸조직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다간 결국 치아를 잃고 틀니나 임플란트를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치료를 받더라도 자신의 이보다 훨씬 못합니다. 씹는 힘만 해도 틀니는 자기 치아의 4분의 1정도, 임플란트는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기간은 개인마다 다른데, 치과의사협회는 정상인은 6개월마다,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3개월마다 치과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주질환은 체질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집안 어른 중에 치주질환으로 고생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30대가 넘으면 각별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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